오라버니한테 업어온 핸드밀에 원두 넣어 가는데

요게요게.. 꽤 고된 과정이에요^^

핸드밀 돌려서 가는것이 은근 시간이 걸리고 팔운동도 된다니까요^^

2잔 마실분량은 대략 3분정도 갈아야 하더라고요^^

한참 원두 갈다보면 팔이 아파서

윙~~하고 쉽게 갈리는 전동 분쇄기 사용하고 싶다는 유혹이 강력하게 밀려온답니다^^

원두 갈면서 느끼는건데

커피는 슬로우푸드라고 표현해야할까봐요 ^^

원두 갈고, 물 끓여 물줄기 조절해가면서 내려서

향 즐기고 커피 맛까지 음미하는데 시간이 한참 걸리잖아요^^

바리스타 학원에 다니신 울 새언니한테

이번 설에 한수 배운 팁을 활용했답니다^^ 

여과지 좌우, 하단부 모서리를 접어 여과지를 드리퍼 안에 밀착시키고

여과지에 직접 물이 닿지 않게 물을 부어야 하고

균일하게 힘 조절해서 물줄기를 쏟아내기~

신선한 커피일수록 커품이 뽀그르르하니 위로 수북하게 올라온다는데

정말 거품이 쑤~~욱하니 올라오더라고요^^

맛있게 커피 내려오고 있어요^^

거품도 풍성한것 같고요^^

커피잔에 한잔 따르고~
커피잔 한번 돌려가며 향기 먼저 즐기고

부드러운 맛도 느껴봅니다^^

카페에서 내려주시는 커피는 저한테는 조금 진한편인데

집에서는 제 입맛에 맞춰 옅게 농도를 맞추니 부드럽고 향도 풍부하니 좋더라고요^^